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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생활일기

물생활 한달차 세번째 기록

by 우주토마토 2023.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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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4 - [슬기로운 주부 생활] - 무환수 무여과 어항 물생활 시작 두번째 기록

 

무환수 무여과 어항 물생활 시작 두번째 기록

2023.03.29 - [슬기로운 주부 생활] - 아줌마의 무환수 무여과 어항 .. 물생활 시작 아줌마의 무환수 무여과 어항 .. 물생활 시작 무환수 무여과 어항 도전 03학번 대학 신입생이었을 때 수질관리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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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옵스 깨어났다!! 

트리옵스가 24시간만에 깨어났고 72시간까지해서 4~5마리 정도 깨어나서 꼬물거리는 것을 확인했다..

 

그런데... 그런데.. 내가 너무 욕심을 부렸는가.. 깨어난것을 확인하고 1박 2일 어디 좀 다녀오냐고...

걱정이 되서 어항 벽에 있는 이끼를 조금 긁어서 세방울 정도 떨어뜨려주고 갔는데... 돌아와봤떠니 전부 사망한듯.. 

아무 움직임도 보이지 않았다... 아이들이 관심이 없어진 틈에 몰래 치웠다..;;

트리옵스를 죽인 것만 같은 기분에 죄책감이 들었다.. 그냥 놔뒀으면 살았을라나.. 크흑.. 미안해 트리옵스..

트리옵스 알만 따로 파는 곳이 있어서 사려고 했다가 말았다.

아이들이 잊어버리기만 바라는 중이다.

 

오토싱 한마리 용궁가다

미미네 아쿠아에 반품 교환하러 갔다가 데려온 오토싱 두마리 중에 한마리가 용궁에 갔다.

한놈은 무환수 어항에 넣어주자 마자 이끼다!!! 하면서 막 활발하게 움직였는데

한놈은 움직임도 약간 활발함이 떨어지고 조금 먹다 말고 그냥 벽에 붙어 있고 하더니만..

1박 2일 가려는 날 아침에 보니.. 수초 위에 옆으로 누워있었다.

약간 개체가 걸린 것 같다

숨은 쉬고 있고 1박 2일 어디 갈 예정이고.. 건져놓자니 살아 있는데... ㅠㅠ 

고민하는데 아이아빠가 그냥 두고 가자고 해서 다녀왔떠니 계속 살아 있었다...

그리고 데려온지 5일째 정도 인가 그랬던거 같았는데 아침에 보니 죽어 있었다...

오토싱아 미안하다. 내 잘못은 아닌거 같긴 한데... 그래도 미안혀

어항의 문제라기 보다는 오토싱이 처음부터 배가 좀 홀쭉했고 마른 놈 같아보였는데

약한 아이라서 적응하지 못하고 용궁으로 간 것 같다. 그래도 마음은 좀 슬펐다 흑흑 ㅠㅠ

아이들에게는 밥을 안먹어서 물고기가 죽은거라고 이야기를 해주었고

너희들도 밥 잘먹고 그래야 건강하고 튼튼하게 지낼 수 있는 거라고 해줬는데 

물고기가 죽은거랑 밥 먹는거랑 무슨 상관인진 모르겠으나 그냥 그렇게 말해줬는데 알겠다고 한다.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너무 무시무시한 이야기를 해준 것도 같다 ㅋㅋ;;; 

"밥 안먹으면 죽는다" 

 

수초는 역시 무료나눔이 최고다 

수초를 더 심을 수도 없는 상황인데도 자꾸 수초 욕심이 생긴다...

그래서 발품을 팔아 물배추와 붕어마름 나눔을 받아 왔는데.. 한바가지다..

나는 그저 물배추는 한 5촉, 붕어마름 10촉 정도 갖고 싶었을 뿐인데 .. 너무 많다.. 

그래서 어항에 적당히 배치 한 후에 나눔을 또 나눔했는데..

엄마와 초등학교 3~4학년쯤 되보이는 딸이 같이 와서 받아갔다. 

그 학생이 공손하게 허리 굽혀 감사하다고 인사를 하는데 괜히 부끄러웠다.. 나눔받은 걸 나눔한건데... ;;;

 

새우가 새우집에 숨어있다 

3일째 안나오고 있다

새우는 처음 키워보는거라 잘 모르겠어서 알아보고 있는데 알아봐도 모르겠다.

파란새우1마리 노란새우1마리 CRS 새우 2마리 살고 있는데..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새우다.

새우들 중에 가장 눈에 띄고 2CM정도 되보이는데 가장 큰 새우라서 그런지 애들이 좋아한다.

물고기처럼 막 헤엄치고 다닐 때면 얼핏 보면 구피랑 크기가 비슷해서 물고기처럼 보인다..

그런데 갑자기 이 녀석이 3일전부터 저 안에 들어가서 안나오고 있다....

왜 그런건지 모르겠다.... 안보여서 죽은줄 알았는데 저기 숨어 있었다. 

죽지만 말아다오.. 너가 그러고 있으니깐 불안하잖아... 죽지마 새우야.

 

백점병에 걸렸다

싸다군 미니 여과기를 스펀지밥항에 넣어주고

미미네 아쿠아에서 교환해온 중형 사이즈? 여과기를 나름 무환수인 수초항에 넣어줬는데...

스폰지밥 어항에 있던 튼튼이한테 하얀 점이 보였다.

무여과는 아니고 가끔 환수인 수초항과 스폰지밥 어항. 그리고 트리옵스 없는 트리옵스 어항..

헐!! 이건 그 말로만 듣던 백점병 그것이 온것인가?!!!! 두둥... 

그래서 다음날 바로 퇴근길에 미미네아쿠아에 들러서 500원주고 백점병약을 사왔다.

백점병 약 넣어주고 온도를 점진적으로 30도까지 올려줘야한데서 신경써서 온도를 올려주었다.

몰리 꼬리에 한 7개? 정도 있고 지느러미에 2개 뭐 한마리당 10개 안쪽으로 보였던 점들이

점점 없어져갔고 현재는 아침에 한개 붙어있는게 그게 모래가 붙은건지 아닌건지 감을 모르겠다.

오늘 절반정도 환수하고 약을 한번 더 투입해줄 예정이다. 

백점병은 초기에 잘 치료해주면 완치가 잘 된다고 해서 참 다행이다... ㅠ

 

여과기에 집착하다

백점병은 나에게 여과기에 대한 집착을 안겨주었다. 백점병이 생기는 원인은 다양하겠지만..

우리집 어항 상황에서 짐작이 가는 것은 여과기 뿐이었다. 너무 작은 여과기 때문인 걸로 느껴졌다.

그러던 중에 홈다리카페에 불용품 나눔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대형 걸이식여과기도 있다! 오예

그렇게 대형 걸이식 여과기를 얻어오게 되었다... 그... 그런데.. 대형이 이렇게 큰거였구나..

나는 이렇게까지 클 줄 몰랐다.

25 하이큐브에 현재 아마존 걸이식 여과기. 20하이큐브에 해양 걸이식 여과기가 설치되어 있다..

여과재를 아직 구입하지 못한 상태라 반정도 스펀지로 껴놨다..

작동시켜보고 무게감을 느껴보니 어항 내구성이 약간 걱정이 됐다.. 

그래서 잔머리를 굴려서 아이들 장난감 방으로 가서 뒤적거려서 조치를 취해놨다.

 

어린이집에서 가져왔던 원목 카메라와 안가지고 노는 블록의 조합

어마무시한 걸이식 여과기의 크기.. ㅋㅋ 어항 끝에서 1mm정도 떠있는 상태로 설치해놨다..

어항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놓고 보니 나름 마음이 놓였다. 

뭔가 보기 좋게 다시 처리하고 싶은데 아직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다..

하지만 걸어두어서는 안된다는 느낌은 확실하다!! 어항이 터졌다는 사람들도 있는걸 보면...

 

여과기와 부상수초 둘다 포기할 수 없어 

부상수초가 폭번중이다. 가두리를 해두니깐 확실히 잘 자라는 것 같다. 

여과기와 부상수초는 약간 천적같은 그건데.. 그러니까 여과기 때문에 물살이 생기고..

부상수초는 가만히 둥둥 떠 있어야 하는데 그러질 못하고.. 그렇게 되면 자라지 못하고 죽는다...

그런데 나는 둘다 포기하고 싶지 않았고 물생활 용품에 뭔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 검색을 했더니

"부상수초 가두리" 라는 아크릴판으로 제작해서 파는 물품이 나왔다. 그런데 아쉽게도.. 30큐브부터 팔드라..

25큐브 20큐브은 주문이 적어서 판매하지 않는덴다.. 

그래서 투명파일 하나 가져와서 어항에 대고 네임펜으로 대충 그려서 가위로 잘라 걸어보았더니 !! 대 만족...

어항뚜껑 앞뒤로 하나씩 걸어두니 수류도 잡아주고 부상수초도 잘자라고..

먹이줄 때 앞쪽에 있는거를 뒤로 밀어서 뚜껑 걸이로 고정시쳐주고 하니까

부상수초에 먹이가 떨어지지도 않고 물고기들도 먹이 먹는데 편하고 우왕 일석삼조인것인가.

수류도 잡아주고 부상수초도 잘자라고 먹이 줄테도 편하고 ㅋㅋ

처음엔 미관상 신경이 좀 쓰였는데 적응하면 투명한 파일이다 보니 그렇게 거슬리지도 않는다.

쨋든 여과기 하중을 받쳐줄 만한 좋은 쓸만한 물건을 찾아내면 진짜로 셋팅이 끝일 것 같다.

아참 여과재도 사서 마저 채워줘야하는구나.... ㅋ

부상수초 가두리 별거 아니네

바이오 스톤?!!

백점병 때문에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생명구피농장 에서 바이오스톤 넣어주고 물 안갈아주고 있다는 어항..

그 유튜브 영상을 보고 나서 바이오스톤이 너무나도 궁금하고 써보고 싶어졌다..

그래서 구매처를 찾아보고 알아보다 보니 퇴근하고 차로 30분정도 거리에 있네 오... ㅋ

그래서 퇴근길에 또 거기를 들러서 바이오스톤을 사버렸다. ㅋㅋ

바이오스톤

쇼핑 그만하기로 하고 사버렸네.. 이제는 돈이 얼마 들어가는지 계산하지 않기로 했다.. 

40만원은 이미 넘은 것 같고 50만원은 안됐지만.. 50만원도 금방 쓸거 같다 여과재 사서 넣어야하니깐;;

그래도 나름 이정도면 물생활에 투자 많이 안한거라고 생각하는 중이다. ㅋ 

몇백 썼다는 사람들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하지만 나는 투자를 이제는 진짜 더 안할거다 진짜루 ㅋㅋㅋ

여과재만 사고 나면 안살거다 진짜루.. !! 

유튜브 영상에 소개되었던 10년넘게 물 안갈았다던 어항이었나 그것도 봤는데.. .진짜 물색이 더럽다.

바이오스톤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그 어항

저 어항 바닥이 바이오스톤과 물고기 똥들이란다... 근데 냄새는 안나더라 신기하게도.. 

여기 구피농장 어항에는 다 바이오스톤이 들어있었다. 

그런데 한가지 의문점이 들기도 했다. 그렇게 신통방통한 물건이면 물생활러들에게 각광받을텐데..

바이오스톤에 대한 찬양글은 그렇게 많지 않았고 소개정도만 있고 뭐...

일단은 판매자분이 쓰시고 계시니깐 나도 믿고 써보기로 했다. 

아마도 홍보를 잘 못한 것일 수도 있으니까 라고 생각해보며..

어항 두개에 소량 투입을 했는데 본어항에는 빨간수초 근처에 놓았고 스펀지밥항에는 수초 근처에 놓았다.

수초 근처에 두면 잘 자란다는 것도 같아서... 

쨋든 쇼핑은 여과재를 끝으로 그만해야지 진짜루. 진짜루. 진짜루.

 

2023.05.09 - [슬기로운 주부 생활] - 물생활 번외편.. 용궁가는 물고기들을 구하라~

 

물생활 번외편.. 용궁가는 물고기들을 구하라~

시어머님과 통화 시어머님은 원래 무소식이 희소식인 분이셔서 자주 연락을 하는 편은 아닌데.. 4월 20일경쯤 주말에 손주들 얼굴 보여드릴 겸사겸사 오랜만에 통화를 했는데.. 반려견이 무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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